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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배 세계기왕전에서 변상일 9단이 우승하며 한국 바둑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습니다. 커제 9단의 기권 사유도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변상일 우승 LG배 세계기왕전 바둑 결승 결과

     

     

    우승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가려졌습니다. 우리나라 바둑랭킹 3위의 변상일 9단이 첫 LG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것도 한 번도 이긴 경험이 없는 중국의 커제에게 승리하며 값진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아래에서 결승 3번기 대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보기

     

     

    이번 대회는 사석에 대한 규정 이슈가 중요한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결승 2국에서 커제는 사석 규정 위반으로 반칙패를 당했고 3국에서는 기권패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3국은 사석 반칙을 하기 전 이미 승부는 90% 이상 변상일 선수 쪽이 유리한 상황이라 실력으로 이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사석으로 반칙을 당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제 기권패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은 3판 2선 승제로 진행됐습니다. 1국에서는 커제 9단이 초반 우세를 점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변상일 9단이 후반부에서 완벽한 수 읽기로 역전을 성공하며 반전을 마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변상일 9단의 집요한 끝내기와 탄탄한 수비 전략이 돋보였으며,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는 정확한 판단이 경기의 흐름을 뒤바꾸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초읽기에 몰리면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2국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근소하게 앞서간 커제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커제가 사석을 사석통에 넣지 않는 실수로 규정위반을 범하며 경고로 2점을 잃었고 이후 재계된 경기에서 다시 같은 실수를 벌여 결국 반칙패를 당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3국에서는 경기 초반 좌하변에서 커제가 착각을 하며 집차이가 크게 불리해진상황에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 패색이 짙었습니다.

     

    그때 어제와 같은 사석 실수를 저질러 경기가 중단이 되었고 흥분한 커제는 더 이상 경기를 둘 수 없다며 재경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은 2점 벌점을 받고 경기를 계속할지 아니면 기권할지 선택권을 주었고 커제가 기권을 하면서 경기는 변상일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아래에서 LG배 결승 결과를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변상일 9단

    이번 LG배 세계기왕전 우승은 변상일 9단 개인에게도 큰 의미를 지닙니다. 대회 첫 타이틀 획득은 선수로서의 성장을 증명하는 동시에, 한국 바둑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그동안 약하던 커제에게 승리하며 변화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랭킹에서도 3위로 밀리며 주춤했지만 다시 한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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